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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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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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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6 25 기적같은 피난길 임정남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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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를 맞아

 

오늘밤 하늘의 별이 몆개인지 새어 보세요

이것이 오늘 숙제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어떻게 별을 새나 걱정을

하다가 날이 샜읍니다

날이새자 먼동이 트기전에 개성쪽에서  쿵쿵 대포소리가

들리기 시작 했읍니다

개성은 우리집에서 8키로 정도되었읍니다

우리가족은 놀라서 밖으로 나왔고 이웃들도

밖으로 나와 웅성대었고 전쟁이 났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읍니다

우리가족은 서둘러 짐을 차리고 피난길에 올랐읍니다

우리는 큰길로 통하는 집옆에 길을 택하지 않고

논둑을 딸아 샛길을 택했읍니다

우리가 개울을 따라 가로지른 큰 미르나무 벽을 지나

백여미터 지났을 때 였읍니다

생 소리가 들이는가 싶더니 큰 나무에 로켓포가 맞는

소리가 들렸읍니다

우리가족은 공포에 떨었고 가슴을 쓸어 내렸읍니다

우리는 행운이었읍니다

만약에 그 나무들이 아니었다면 우리가족은 전부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였읍니다

건너편 대로에는 말을탄 공산군들이 줄을 지어 남쪽으로

가고 있었읍니다

이미 우리는 피난길이 막혔던 것입니다

그길로 우리는 근처 친척집에 머물다 다시 제집으로

돌아와 공산 치하의 생활이 시작 되었고 1,4후퇴와 함께

어려운 피난길에 올랐고 충청도 논산까지 갔다가

이리저리 떠 돌다 6 25 때 헤어졌던 형을 만나 서울에서

살다가 형이 먼저 이민간 카나다에 1977년 이민을 와서

이제껏 토론토에 머물고 있읍니다

지난 4월 22일 우리 내외는 캐나다에 온지 35 년만에

처음 3박 4일의 뉴욕 관광에 나섰읍니다

3박 4일중에 루레이 동굴관광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바로 도착 하기전 가이드가 동굴에 관한 이야기와 고장에

대하여 설명해 주는데 가이드의 설명에 가슴이 저리고

고마움에 눈물이 핑도는 순간이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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