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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준성아 임정남
2022-05-03
- 얼마나 변했을까 / 임 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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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준성아
- 네가 엄마와 한국외가댁에 2월8일 갔으니 한달이
- 훌쩍 가버렸구나
- 여기 있을때 네가 벙긋방긋 웃을때 떠났는데 외가댁
- 여러 식구들이 그동안 너한테 극진히 귀여워 해주시는
- 바람에 이 할아버지 잊어 버렸을꺼야
- 그렇타고 할아버지 아주 잊어선 안돼
- 귀여운 준성아
- 지난번 엄마 편지에는 네가 이제 굴르기도 하고 또 밥도
- 이제 먹기 시작 하였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사이 무었이
- 변했응까 ? 궁금하고 너의 굴르는 모습 너의 밥먹는
- 귀여운 모습 그리며 미소 진단다 귀여운 준성아 그런데
- 난네가 이제 좀 있으면 기어 다니고 이것저것 주워 먹을
- 텐데 너는 절데 아무거나 주어 먹어선 안됀다 알았지 난
- 아마 늘 네걱정을 할거야
- 내가 이렇게 걱정을 하는데 너의엄마는 나보다 얼마나
- 걱정을 하겠니
- 귀여운 준성아
- 너는 영리 하니까 엄마 걱정시키는일 하지 않을거라 믿는다
- 귀여운 준성아 이제 얼마 있으면 너의 아빠가 한국을 간단다
- 얼마나 너한테 신나는 일이냐 엄마 아빠 그리고 너 봄꽃이
- 울긋불긋한 들녁을 나비와 새들을 벗에 삼아 다정이 걷는
- 모습을 그리니 얼마나 그모습이 아름다운지 입가에 미소가
- 활짝핀단다
- 귀여운 준성아 항상 즐겁게 보내고 사랑많이 받고 그리고
튼튼한 너의 모습을 볼때까지 준성아 안녕 너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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