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또는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계정 찾기 다시 시도
( 오늘 방문자 수: 138,  총 방문자 수: 189,126 )
나의 홈페지 영원한 미소는 나의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하여 만드는 새로운 인터냇 자서전 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B
jungnam
수필 ( 전체 게시글 수: 113 )
jungnam
8779
기적 같은 손자임정남 2022-05-02
첨부 파일:  

손자는 복덩이

 

오늘은 11월 18일

시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다

나는 일찌감치 내구역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끝내고 시의원에  출마한 조의원의

선거사무실에 들렸다

생각에는 도울일이 있을까 했는데 막상 도울일도 없고 선거 발표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아 있어 그동안 쓰지못한 너의 얘기와 다른 얘기를 쓰기로 하고 사무실

이층에서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써간다

 

나는 그동안 살아 오면서 참 많은 사연들이 있었지만 특별히 기적 같은 일들도 많았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네가 아이를 배고 난후 나는 어떤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나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아주 특별한 손자의 탄생을 보게되어 얼마나

띌듯이 기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지 모른다

지금 너의 남편인 나의 아들이 태어 날때의 일이다

68년 4월 27일   날씨는 포근한 날이었고 시간은 오전 11시 경이었다

나는 그당시 엄청난 시련 앞에 절망과 두려움에 숨이 막힐 정도의 참담한

순간에 처해 있었다

그것은 우리집 부억을 조금 내 지었는데 무허가 라고 구청직원들이 햄머와 도끼

칼쿠리등을 들고 우리집을 철거 하러 마당에서 철거에 드러가려고  시위를 하고

있던 중이었던 것이었다

구멍가게 하는 나로서는 그들을 저지할 힘도 그어떤 방도도없는 그저 멍하니

기력을 상실한채  슬픔과  두려움에 떨고  있을 뿐이었다

어느새 모였는지 구경꾼들은 마당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막  그무지한 연장으로 우리 집을 내려 치려는 순간이었다

응아응아

하고 아기의 울름소리가 힘차게 방으로부터 우렁차게 흘러 나왔다

바로 아들이 태어 났던 것이다

순간 장인이 소리 치셨다

이놈들아 너히들은 처자식도 없느냐

 

그러자 그들은 아무 소리하지 아니하고 조용히 물러가 버렸다

그리고 우리집은 무사 했다

이것은 기적이아니고 무엇이냐

그리고 아들은 우리 집을 구한 복동이가 아니고 무엇이냐

그런데 손자또한 복동이가 아닐수 없다

우리 인생사에 집을 사고 팔고  이사하고 오는것이 인륜지 대사라고 하는데

손자가 낳기전 아들은 윗드비에 있는 집을 팔기로 하고 집을 정리하러 그를

따라갔었다

앞뒤를 청소 하고  차고앞  타마구를  바르고 있는데 한 중년 부인이 집을 보러왔다

아직 매매 간판도 없는 상태에서 손님이 온것이다

그분이 가시드니 가족인듯한 분을 모시고 와 다시보고  갔다

그리고그분과 매매가 성사 되었다

남들은 6개월 일년도 걸리는 매매가 이렇게 쉽게 이루어 진것이다

더군다나 8월 말이 양도날인데 8월25일 이사 하겠다하여 모든매매가

께끝이 끝나고  2틀후에 준성이가 태어났던 것이다

그것은 집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을 덜어 주려는 준성이의 효도가

아니겠느냐

집을 쉽게 팔아 무척이나 기쁘고 또한 준성이가 태어나 얼마나 행복한지

나는 벅차는 감정을 가늘길 없다

준성이 역시 우리 집안에 복동이가 분명한거야

선이야

복동이를 낳아준 네가 얼마나고마운지 모르겠구나

준성이는 꼭 훌륭한 인물이 될것만 같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어서어서 무럭무럭 자라 함께 뛰어놀고 싶구나

귀여운 준성이의 살짝 웃는 얼굴이 눈에 어린다

 

수필75

1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