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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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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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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머니 임정남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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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입니다 

 

어머니 어머니

나를 낳아 길러주시고

오늘 이렇게 행복하고 룰륭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온갖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주신 우리 어머니

그 어느 누구보다 저를 애지중지 해주신

우리 어머니

이제 어머님께 엎드려 고마움의

큰절을 올립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누구세요 ?

엄마 나야요

정남이요

막내야요

어머니가 제일 아끼던 아들요

그래도 몰라요

모르겠는데요

엄마가 우리 가게도 오셨잖아요

가게 하신 다구요 ?

이젠 가게 그만 뒀어

엄마 우리아들 승종이 생각 안나?

딸 남회 생각 않나 ?

모르겠는데요

아무리 아무리 나의 기억을 되살리려

애를 써도 나를 기억 못하시는 어머니

그저 가슴이 아려 옵니다

그 동안 자주 찾아 뵈었다면 이렇게 몰라 보지는

않았을 텐데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제대로 대접 해 드리지 못한 점과

좋은 구경한번 못해 드린 점 너무나  후회 되옵니다

또한 지난번 뵈었을 때

피로 할 텐데 좀 자다 가라

하시며 나의 손을 이끄시던 어머니에게

엄마 나 바빠 가 봐야 돼

하고 어머니 손을 뿌리 쳤던 일이 너무나 죄송해서

후희 막급에 목이 메어 옵니다

어머니 이제 가야 해요

더 계시다  가세요

오늘 골프약속 있어

엄마 골프 알아?

모르는데요

엄마 이렇게 휘 둘리는 거야

이세상에서 제일 나를 사랑 하셨던 어머니

그리고 이세상에서 제일 아픔과 그리움을

나만이 알고 있는 우리 어머니

이제 모두가 희미 해저 가는 기억 속에

뼈만이 앙상하게 남으신 어머니

그래도 어머니  어머니가 이렇게 옆에 계시니

얼마나 고맙고 행복 한지 모릅니다

어머니 어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

막내아들 큰절 올립니다

 

2006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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