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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미소임정남
2022-06-14
가슴이 벅찬 날들
아침6시 10분경
나는 알렌로드를 달립니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나 즐겁고 흐뭇한
기분이 온몸을 감싸고 미소가 얼굴을
덮어 버렷읍니다
어제 있었던 일들이 스치면서 이렇케
평화로움이 나의 몸과마음을 감싸주는
것입니다
어제는 전에 없이 얼마나 바쁜 날이었는지
모릅니다
아침에 제일먼저 들은곳은 도매상
그리고 한인회 가게물건 때문에 한인회 짐을 싣지못하고
가게갔다가 짐부리고 다시 한인회 짐을싣고 가게로와
가게문열고 집사람 나오는대로 시청에
짐부려놓고 노인회 짐과 사람을 싣고 시청에도작
탈춤을추고 호박엿장수 그리고 짐실어다 주고
가게와서 가게보고 10시에 가게닫고 집으로
쓰기는 간단해도 어제하루가 얼마나 숨막회는
하루였는지모릅니다
어제의 일을 떠올리면서 나는 이렇케 깊은
평화의 맛을 마음껏 맜보고 있는 것입니다
스님 저는 이렇케 씩씩하게살아가는 저의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모름니다
스님 바쁘시죠
그렇치만 새 세상이 아무리 좋기로 아주 잊지마시고
조그만 자리는 남겨 두시기바랍니다
스님 건강하시고 즐겁게 보내시기바랍니다
9월 27일
대성 임정남
1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