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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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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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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협 유감 임정남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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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 1 맑 음

1993년 12월 1일

그동안 일부 회원들이 조합에 발길을 끊는 이유를
불친절 해서
물건이 비싸서
없는 것이 많아서
케쉬어가 불친절해서
직원들이 미워서
등등의 이유를 드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합파동으로 발을 끊는 분들이
있다니 참으로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
조합이란 초창기 1000여명이 실협단체의 힘을 빌어
뜻있는 분들이 이룩한 순수한 우리 기업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발기를 끊는 것은
우리것을 저버리고 남을 키우는 어리석음이 돼지
않을까?
우리 한인들의 스토어가 많은 비중을 차지 하면서도
도매상은 3개에 불과 하다니 안타깝고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우리가 조합을 이용하는 첫째의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조합의 이윤은 우리에게 돌아 오지만
다른 도매상은 우리에게 돌아 올 것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좀 불편한 점이나 미운 점이 있다 해도
감싸주고 협력할 때 10억불 20억불 매상은 문제도 아니요
모든 상권이 우리것이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여러분의 뜻에 있는 것이지 결코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조합도 이제 옛날의 조합이 아니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
내가 조합을 드나 들때면 의레껏 linc도매상을 거치게 ?다
그리고 혹 들를 때가 있어 가보면 그때마다 개인적인 사정이야
있겠지만 조합이 코앞에 있는데도 물건을 잔뜩 사는 것을 보면
나는 서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92년 3월 3일 아침
나는 어느도매상의 손님이 많은가를 체크 하기로 했다
나는 우선 조합에 있는 차를 세어 보았다
나 외에 4대의 차가 있었다
이제는 linc도매상을 체크할 차례였다
나는 linc도매상에 가까이 다가 갈수록 걱정으로 두려움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마조마 해지기 시작 햇다
내가 linc도매상에 거의 도달 했을 때는 심장이 멎는 것 같은
긴박감을 느꼈다
그리고 이내 그순간이 왔다
그리고 나의 시야에 1대의 차가 눈에 들어 왔다
순간 나는 “ 야 / “
하는 감탄사와 함께 너무 너무 기쁘고 감격해서 눈물을
머금고 말았다
3월초의 날씨는 쌀쌀 하고 구름으로 덮여 있었지만
나의 마음은 너무나도 맑고 따스 했다
그로부터 믿거나 말거나 나는 그로부터 linc 도매상을
가본일도 없고 그들이 여는 시간에는 그곳을 지나지도 않고
다른길로 돌아 다니고 있다
그것은 그때의 그 기뿐 순간을 오래 오래 간직하기 위함이요
또한 그때의 순간을 남기고 싶어서 였다
그러나 이글을 썼기 때문에도 나는 그곳을 찾지 않을 것이다
왜냐 하면 그동안 그곳을 찾지않은 끈기 속에서
[어떤 사람은 바보라 하겠지만 ]
조합에 대한 사랑이 깊어 감을 느끼며
나아가 민족에 대한 사랑도 깊어 짐을 느끼니까
그리고 나의 가슴에 늘 회망을 채워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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