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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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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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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정관개정 총회 분위기 바꾼 임정남 이사임정남 2022-02-12
첨부 파일:  
한인회 총회 분위기 바꾼
 
한인회 정관개정 총회 분위기 바꾼 임정남 이사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나왔습니다”
청중들 앞에 나와 마이크를 잡고 말문을 연 임정남 이사는 이렇게 답답한
심정을 토해냈다. “이민 온지 31년 됐다.
그런데 선거 때 마다 회비대납이 공공연히 이뤄져 거의 95%가 대납이었다
. 이 캐나다 사회에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지 정말 부끄럽다
더 이상 부끄러운 민족으로 살지 말았으면 좋겠다”
발언을 계속하다 감정에 겨운 듯 그는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회비폐지 문제로 논란을 빚던 장내는 일순 조용해졌다. 그리고 그가 말을
마치자 “옳소”하는 이구동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지난 1일, 한인회관에서 삼일절 기념식 직후 열린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의 회비 폐지 조항을 두고 반론이 터져나왔다
. “회비를 없애면 그렇찮아도 빈약한 한인회 재정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 “회비납부 의무를 통해 소속감을 얻고, 권리행사도 하게 해야지 회비를
 
내지 않아도 투표권을 준다면 말이 되는가!” …
회비폐지 조항을 고쳐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자 이상훈 회장은
“매표행위라고 할 수 있는 대납시비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기부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일부 원로회원들까지 ‘걱정’대열에 합류하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때 발언에 나선 것이 임정남 한인회 이사였다.
그리고 그의 감정어린 ‘호소’가 회비문제에 대한 논란을 일거에 잠재우며
분위기를 반전시켜버렸다. 비영리 자선단체 유지를 위한 ‘부적합한’ 목적
조항과 함께, 자칫 정관개정안 처리의 발목을 잡을 뻔했던 회비조항 논란이
이렇게 매듭지어지면서 곧바로 표결에 부쳐진 개정안은 순식간에 만장일
 
치로 인준됐다.
새 정관이 성안된지 무려 7개월만에 효력을 발하며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올해 66세인 임 이사는 한인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체신 따지지 않고 발벗고
나서는 소문난 ‘애국·애족 동포’다. 한인회관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주차정리를 도맡고, 노인회 워커톤 때는 탈춤으로 화제가 되곤하는 이가 바로
그다. “뭘, 당연히 해야 할 아무 것도 아닌 일인데 대단하다고 그래요?
사진은 왜 찍으려고…” 소탈하기 그지없는 그에게서 따뜻하고 올곧은 마음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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